[시사코리아저널/이경직 기자] 강원랜드복지재단(이사장 김경중)은 10일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 와 함께 강원도에 거주하고 있는 진폐재해자들과 저소득층 난청자 140명을 대상으로 2016년도 보청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재단이 지원하고 ‘사랑의 달팽이’ 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실시한 공모를 통해 140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여 5월부터 청력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지난 9일부터 태백시를 시작으로 보청기 착용이 진행되고 있다.

10일에는 삼척시 도계종합회관과 삼척시청시민회의실에서도 보청기 착용이 진행됐으며, 오는 14일까지 강원도를 순회하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또 재단은 고도난청 또는 귀의 구조 때문에 보청기 착용이 불가능한 대상자가 발생할 경우 예비후보자들에게 보청기를 지급할 계획이며, 보청기 착용을 완료한 주민들에게 보청기 사용설명, 볼륨조정 등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사랑의 달팽이’와 협력해 지난해까지 5억 6천만원의 예산으로 폐광지역의 진폐재해자들과 저소득층 난청자들 400여명에게 보청기를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진폐재해자의 경우 강원도권으로 확대해 보청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폐광지역과 강원도에 거주하는 고령자들 중 청력이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청인들이 많아 보청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보청기 구입을 망설였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직 기자  leky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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