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연학 기자] 정부혁신, 지역개발, 치안협력 등 한국형 공공행정 제도가 아시아 뿐 아니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전역으로 전파된다.

행정자치부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홍윤식 행자부 장관과 우홍보(Wu Hongbo) UN 경제사회처(UNDESA) 사무차장이 UN 거버넌스센터 확대·개편을 위한 협정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UN 거버넌스센터는 지난 2006년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을 위해 행자부와 UN이 협의해 설립한 UN 산하기구이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오후(현지시간) 나이로비 케냐 국제컨벤션센터(KICC)에서 열린 코리아에이드 사업 시범운영 행사를 참관,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센터는 이번 협정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협력분야를 전자정부 뿐 아니라 정부혁신, 지역개발, 치안협력 등 모든 공공행정 분야로 확대한다.

협력국가도 아태지역에서 중앙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홍윤식 장관은 서명식에 앞서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우홍보 UN 경제사회처 사무차장을 만나 국제사회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우리정부의 의지를 설명하고 향후 기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이번 UN 거버넌스센터 확대·개편은 대한민국이 UN 사무총장 배출국이며 경제사회이사회(ECOSOC, The economic and Social council) 의장국으로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UN 거버넌스센터가 한국 공공행정의 우수사례를 전 세계에 공유하고 알리는 글로벌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러한 활동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전자정부 수출 확대의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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