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류한 어린 볼락은 어업인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기후변화, 남획 등으로 잃어가는 수산자원을 내손으로 회복한다는 마음으로 각 마을 어촌계장 및 계원들이 모여 적극적으로 방류행사에 참여했다.

볼락은 연안 정착성 어류로 암초가 많은 연안 해역에 주로 서식하며 어릴 때에는 떠다니는 해조류들과 함께 20∼30마리 정도 무리를 지어 다니며, 낮에도 활동하고 성숙어가 되면 어릴 때보다는 작은 무리를 지으며, 밤에 활동한다. 암컷과 수컷이 교미하여 암컷의 배 속에서 알을 부화시킨 후 새끼를 낳는다. 일년 내내 잡히며, 4~5월에 특히 많이 잡히며 주로 낚시로 잡으며, 깊은 바다보다 연안의 얕은 바다에서 잡히는 것이 맛이 더 좋다.

한편, 창원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환경악화, 해양쓰레기 등으로 인한 수중생태계 파괴, 남획 등으로 인해 진해만 해역에 서식하는 어류의 감소로 1차 산업인 수산업 중 가장 근간이 되는 어선어업의 축소가 심화되고 있음에 따라 수산업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올 한 해동안 4억3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바다의 씨앗인 어린고기를 적극 방류할 계획이며, 해양쓰레기정화사업 등을 통해 어류의 생활터전인 수중생태계 회복에도 힘쓸 것이라 밝혔다.

양윤호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우리 해역특성에 맞는 수산종묘를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수산업의 근간이 되는 어선어업의 부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면서 “자발적인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낚시 등으로 포획된 치어를 즉시 방류하는 등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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