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경남교육청은 지난 21일 아름다운가게 창원용호점에서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자발적으로 수집해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고 판매한 운영수익금을 소외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경남교육청 봉사동아리 ‘민들레회’가 주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개점식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가진 바를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자발적으로 기증하고 판매하는 것은 교육가족이 도민들이 주신 은혜에 대한 작은 보답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들레회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도교육청, 창원교육지원청, 관내 직속기관, 김해도서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수집해 의류 341점, 잡화 329점, 가전 10점, 도서 1,142점을 포함해 총 1,822점의 생활용품을 아름다운가게 창원용호점에 기증했다.

기증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 창원되살림터 손을 거쳐 창원용호점에서 하룻동안 판매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교육과 아름다운가게 천사의 의미를 담아 ‘이웃사랑 1004 도서특별전’도 진행했으며 마스코바도설탕, 더블베리넛, 트라피스트잼 등 착한 생산자를 돕는 사회공익상품과 손목시계, 주방용품, 브랜드 샌들 등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367명의 시민이 매장을 찾아 지난해보다 16.7% 증가한 711만6,450원의 매출성과을 올혔다.

민들레회는 이날 행사 수익금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창원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 창원용호점 최명 간사는 “도교육청 직원 한분 한분 기증에서부터 당일 행사장 봉사까지 성심을 다하는 모습에서 참교육인으로서 친절과 나눔정신이 몸에 베어 있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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