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창원시가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일차인 17일 오후 2시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광장에서 ‘대형화재 대응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창원시, 마산소방서,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마산중부경찰서, 마산대대, 대한적십자사경남지사, 마산보건소, MH연세병원, 한국전력경남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경남지역본부, KT마산지사, 창원시 주부민방위기동대, 마산소방서 의용소방대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내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다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상황을 가상해 ▲화재발생에 따른 인명대피, 자체 진화활동 ▲긴급구조통제단 및 통합지원본부 운영훈련 ▲ 화재진압 및 전기, 통신, 가스 등 복구훈련을 실시했으며, 재난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 숙지 및 기관단체별 협업 강화에 역점을 두고 현장감 있게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지역민방위특성화훈련과 연계해 주부민방위기동대원 50여 명도 훈련에 참가해 ▲화재 대피 ▲소화기사용법 ▲심폐소생술 시범을 현장에서 시연했으며, 창원시 이동안전교육버스도 화재훈련 현장에 출현해 인근 어린이집(2곳) 원생들과 주민들에게 안전교육 및 체험을 실시했다.

대형화재 긴급구조 실행훈련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회의실에서는 대형화재 발생 시 초기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창원시 재난관련부서와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모여 사전 상황판단회의 개최 및 재난대책본부 운영훈련을 펼쳤다.

이번 훈련으로 대형화재 행동매뉴얼의 현장 적응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에 대해 종합적인 점검을 하고 화재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재난대응 능력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오늘 훈련을 주재한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은 “청사, 고층건물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중밀집시설의 화재사고는 초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대형 재난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훈련을 통해 비상사태 시 행동요령을 잘 숙지하여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부터 수습.복구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는 ‘2016 안전한국훈련’으로 16일(1일차)에는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과 민방위 대피훈련,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등을 실시했으며, 오는 19일에는 ‘지진해일 대응훈련(토론훈련)’, 20일은 ‘불시 메시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훈련기간 동안 이동안전버스 안전체험, 소소심 교육, 시민안전문화대학 운영, 안전문화캠페인, 대피소 찾아가기 등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병행 실시해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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