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장애인들의 사회적응 및 재활의지에 도움을 주기 위한 나들이 행사를 갖는다.

북구는 오는 12일 중증장애인,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 장성군 장성호 문화예술공원에서 장애인 사랑의 봄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사)광주북구장애인복지회(이사장 김세환)와 연계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평소 나들이가 쉽지 않은 중증장애인들과 탁 트인 야외에서 각종 어울림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정서적 재활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운암동 나주곰탕 하얀집(대표 길장선)에서 곰탕 400인분의 중식을, 광주 북부모범운전자회(회장 유길상)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해 택시 40대를 이동수단으로 제공한다.

이처럼 광주 북부모범운전자회는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하는 장애인 사랑의 나들이 행사에서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장애인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으며, 운암동 나주곰탕 하얀집도 뜻을 같이하고 지난 2015년부터 중식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장성호 문화예술공원 내 저명한 문화예술인들이 남긴 103점의 조각 작품과 임권택 시네마테크를 둘러본 후, 자원봉사자들이 중증장애인들의 손발이 되는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중증장애인들의 경우 무엇보다 바깥 나들이를 통한 사람들과의 교류 등 사회적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과 장애인 재활의욕 고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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