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광역시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변경) 전략환경영향평가(재협의) 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4일 오후 2시부터 5․18자유공원 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사업비 절감을 위한 차량기지 위치 이동, 푸른길공원 보존을 위한 일부 노선계획 변경 등 사업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환경적 측면에서 도시철도 2호선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재협의) 초안에 대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 1호선의 운영 적자 부담과 열악한 재정여건에 대한 고민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추진한 결과, 교통복지 인프라 구축과 다수 시민들의 뜻에 따라 당초 원안대로 건설키로 했지만 지난해 증액된 사업비 문제로 절감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안전성과 경제성 확보, 당초 노선계획 유지, 임기 내 착공이라는 3대 기본 원칙을 수립하고 설계경제성 검토, 전문가 자문, 시의회와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지난 2월 도시철도 2호선 정상추진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앞으로 광주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재협의)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심도있게 검토해 환경부 본안 협의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빠른 시일 내 총사업비 및 기본계획변경 승인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올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착수해 2018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문범수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환경적 측면에서 검토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관심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4월27일부터 5월21일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재협의)초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있으며, 5월30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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