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은진 기자]대구시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민원사례를 발굴․개선하여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시민 중심의 민원행정을 펼치기 위해 지난 5일 시청에서 '2016년 대구시 민원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시 본청․사업소, 8개 구․군 등 대구시 전 기관에서 최근 3년 이내 추진한 민원서비스의 혁신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시민을 위한 민원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결과 '체납세 SMS 안내 발송시스템 구축'을 발표한 달성군이 1위를 차지했다. 달성군은 전국 최초로 체납정보 SMS 안내 발송 시스템을 도입하여 정확한 납세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체납으로 인한 공적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성군에 이어 '반딧불 1004 프로젝트'를 발표한 동구가 2위를 차지했다. 보안등 설치가 부족한 에너지 빈곤계층 골목길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해 야간범죄 및 화재 등 사고를 미연에 예방했으며, 민간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열린 소통행정을 구현하고자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효율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지방세 고지서 외국어 안내 서비스' 시행으로 다문화 공동체 조성에 기여한 달서구가 3위,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발급 방법 다양화'로 보건소까지 원거리를 왕래하는 민원인 불편을 해소한 북구가 4위, 구청, 학교, 지역 간 연계로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직업체험을 제공하는 '지역이 학교다! 수성진로․직업체험 네트워크 구축' 사례를 발표한 수성구가 5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우수사례는 향후 대구시 자체 시상을 할 예정이며, 고득점 2개 사례는 행정자치부에 대구시 우수사례로 추천되어 전국 민원서비스 혁신 우수사례들과 겨루게 된다.

대구시 최삼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를 전 부서와 사업소, 구․군에 널리 확산하고, 다양한 시책 개발과 직원 의식개혁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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