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제54회 진해군항제’와 연계해 창원 전역 대규모 및 준대규모점포, 농협,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참여한 창원 맞춤형 대규모 세일행사인 ‘창원 블랙데이’ 행사가 지난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성황리 마쳤다.

‘창원 블랙데이’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이후 계속되는 저소비 기조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되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대동백화점, 시티세븐몰, 뉴코아아울렛,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17개소의 대규모점포가 참여하고 SSM 27개소, 농협(하나로마트) 24개소, 전통시장 20개소, 기타 소상공인 및 구청별 주요 상점거리 점포 262개 등 총 350개 점포가 참여해 업체별 주요품목 10~80%까지 세일행사를 진행했다.

창원전역에서 최초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여업체별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3%~36%로 증가했으며, 매출증가율은 각 점포별 자체홍보 노력도와 점포의 위치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백화점의 경우 롯데, 신세계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증가율이 낮은 가운데 대동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의 경우에는 각각 10.8%, 36.3%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대형마트도 이마트 및 롯데마트가 각 13.5%, 33.4%의 매출증가율을 보였다.

농협의 경우에는 평균적 7%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남창원농협 및 웅동농협은 각각 18%, 21%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상대적으로 전략적 마케팅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서는 사실상 효과가 미미했으나 전통시장 중 성원그랜드쇼핑과 소상공인참여 점포인 상남유통(상남시장 소재), 푸와차이나·비너스(시티세븐몰) 등은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가지고 노력한 결과 10~2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합성동지하도상가 ‘대현프리몰’의 경우 총 230여 개 점포 중 70%인 159개 점포가 참여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 결과, 매출액이 12%의 증가하는 ‘창원 블랙데이’ 효과를 누렸다.

행사종료 후 창원시는 참여업체로부터 제출한 다양한 개선의견 수렴했으며, 참여업체 대부분에서 지역 내 소비촉진의 장을 마련한 이번 행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향후 행사가 정례화 된다면 행사홍보를 강화하고 마케팅 환경이 열악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해 홍보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맞춤형 대규모 할인행사인 ’창원 블랙데이‘ 행사를 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진해군항제의 관광콘텐츠 다양화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며 “향후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시 참여업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행사의 미비점을 보완할 예정이며 행사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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