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열린 제 7회 스포츠 줄다리기대회 모습.

당진시줄다리기 연합회(회장 박범순)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에는 당찬당진팀을 비롯해 50여 팀이 참여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경기는 스포츠 줄다리기 경기방식을 준용해 남녀 단체전 체급별 경기로 진행될 예정으로, 8명의 선수가 우레탄 전용 메트에서 2미터를 먼저 끌고 오면 이기는 방식으로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대회 진행은 조별예선 풀리그를 거쳐 4강팀을 가린 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우승팀에는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스포츠 줄다리기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종목이지만 1900년부터 1920년까지 올림픽 종목이었고, 세계줄다리기연맹(TWIF)에 70여 개국이 회원국으로 등록돼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스포츠이다.

우리나라에는 1999년 최초로 도입돼 전국에서 50여 팀이 활동 중이며, 대회가 열리는 당진에서는 지난 2007년 기지시줄다리기 세계화를 목표로 유네스코 등재와 병행해 스포츠 줄다리기를 도입한 바 있다.

당진시는 2009년 제6회 아시아줄다리기선수권 대회 유치와 2015년에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내에 대회 전용구장도 마련하는 등 전통 줄다리기뿐만 아니라 스포츠줄다리기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송윤종 기자  ehyun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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