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 관내 양림동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착한 가게’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관심이 되고 있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양림동 일대에서 ‘양림동 착한 가게 현판식’이 곳곳에서 진행됐다.

양림동 착한 가게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월 3만원 이상을 후원하는 가게로,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상점들이다.

특히 양림동 복지호민관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관내 상점들을 대상으로 ‘착한 가게’ 사업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고, 이 사업에 동참의 뜻을 나타낸 상점을 발굴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착한 가게’ 현판이 부착된 가게는 10곳으로, 풍성한 맛집을 비롯해 소담떡방, 최씨공방, 양림의원, 양림전통맛집, 양림빵집, 파우제, 카페이스트, 한옥식당, 파인트리 등이다.

이들 가게에는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제작한 가로‧세로 25㎝ 크기의 착한 가게 현판이 무료로 제공되며, 연말 정산시 그동안 기부한 금액이 법정 기부금으로 인정돼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에 ‘착한가게 지도’에 등록돼 정기적인 홍보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남구 관계자는 “불경기에도 많은 가게들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후원의 뜻을 보내 주셨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착한 가게’ 현판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복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주신 동복지호민관협의체를 비롯해 주민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관내에는 이웃사랑과 나눔 실천을 위해 양림동 착한가게 10곳을 포함해 총 56곳의 착한 가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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