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로 ‘번개’라는 의미의 ‘사이파’는 무분별한 인터넷 게임에 빠져있는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홍수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재난 예방 및 재난 후의 대처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창원시는 창원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재난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초·중학교에 모바일 교육용 앱 설치를 장려하도록 했고, 또한 관내 도서관과 평생학습센터 및 창원과학체험관을 통한 게임홍보로, 창원시가 추구하는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교육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광역시 이상의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최인주 창원시 교육법무담당관은 “21세기 첨단기술을 활용한 선진 교육정책으로 우리시뿐 아니라 전국의 학생들이 창원시가 지원한 이 게임을 재난 대비용 교육 자료로 활용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이파 홍수파이터’는 2011년 태국에서 일어난 홍수로 안전의식에 대한 필요성이 확산됨에 따라 유네스코 방콕 아태지역 교육본부가 일본 기금으로 현재 영어, 프랑스어, 태국어, 인도네시아버전의 게임앱을 개발하여 이미 전세계 119개국 4만여 명이 다운로드 받은 인기 모바일 게임이다. 이번 창원시의 지원으로 한글 버전이 출시되면서 한국의 학생들 역시 게임을 즐기며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이 게임은 구글앱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이파 홍수파이터’로 검색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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