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소장은 시민박물관대학 수강 대상자 260여 명을 대상으로 펼친 특강을 통해 울산 등 인구 100만 이상 도시의 인구, 면적, 예산 등을 비교하며 ‘창원광역시 승격의 당위성’과 ‘승격 후 시민복리 증진’ 등 다양한 효과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시민들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시민들이 오해를 갖고 있는 세금문제 등 몇 가지 쟁점에 대한 상세 설명으로 이해를 도운 후 “앞으로 ‘광역시 승격’은 우리 시민이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할 미래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다”라고 역설했다.

정성철 소장은 특강을 마무리 하면서 “시민 모두가󰡐동심동력(同心同力), 즉 ‘서로 같은 마음으로 힘을 같이 하여’ 반드시 광역시로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박물관대학은 3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지역사반과 전통문화반이 각각 운영된다. ▲‘지역사반’은 매주 목요일 ▲‘전통문화반’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1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창원지역 및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자세히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통문화반’은 ‘바다와 인간, 그리고 삶’이라는 주제로 한 한기를 진행할 △‘삶의 터전, 바다’(경남대학교 김지민 교수) △‘반구대 암각화로 본 바다이야기’(울산암각화박물관 이상목 관장) △‘생명의 바다숲, 그리고 바다식목일’(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오태건 연구원) 등 바다에 대한 폭넓은 교육이 마련되어 있다.

시민박물관 관계자는 “수강생들이 시민박물관대학 교육 과정을 통해 문화시민으로서 더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며 “박물관 교육이 ‘문화의 도시 창원’을 만드는데 원동력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박물관대학은 창원시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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