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2016학년도 고1,2,3학년 대상의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0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고등학교 1~3학년 학생 대상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서울시교육청 주관)가 10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32분까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탐구(사회, 과학)영역 등 4개 영역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평가에는 도내 161개교 1학년 3만6,589명, 2학년 3만6,731명, 3학년 3만7,112명 등 총 11만432명이 응시를 희망했으며 전국적으로 1,886개교 고등학생 127만7,000여 명이 응시한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게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사회, 과학)외 한국사를 필수로 포함하여 시험을 실시하며 특히 2~3학년 수학 영역은 문과와 이과로 구분하여 각각 수학 나형, 가형으로 실시된다.

매년 학년별로 4차례 실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적응력을 높이고 대학진학 및 진로정보 제공,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하여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전국연합학력평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용 학습 도움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최근 3년간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수학, 영어영역의 주요 기출문제를 정리한 고1,2,3학년 자기주도학습자료(문제지 2회분 및 정답해설지)를 경남대입정보센터 홈페이지(http://jinhak.gne.go.kr)에 탑재해 학생들이 활용토록 안내했다.

또 대입정보센터는 오는 15일 고등학교 3학년 65개교의 평가 결과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문항 분석자료(국어, 수학, 영어영역의 출제경향, 문항별 정답률 및 오답률, 변별도 등)를 학교에 신속하게 배부해 학교결과 분석, 학생 진학지도 자료 등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가의 정답과 해설지는 평가가 종료된 후 학생들에게 배부하며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산출한 개인별 성적표는 3월 25일 이후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출력하여 학생들에게 통지한다.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유승규 과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도내 고등학교 1,2,3학년 학생들이 학년초 개인별 학력정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문항유형과 체제를 경험하여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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