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창원시는 진해원도심 일원 근대문화유산을 대상으로 ‘2016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 보존상’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에서 제정한 본 상은 무분별한 개발과 무관심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건축유산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시상분야로는 ▲문화유산 보존분야 ▲현대건축디자인 분야 등 2가지가 있다. 창원시는 이번 공모에 ‘문화유산 보존분야’ 선정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신청자격으로는 50년 이상 된 역사도시 및 건축물(민간부문)이 해당되며, 창원시는 진해구 중원로터리 일원 진해원도심 지역(중앙동, 태평동, 충무동, 여좌동)의 이순신동상 및 김구친필시비, 50년 이상 된 가옥, 역사적 건축물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지역민들의 노력과 의지를 주요 심사기준으로 삼는 본 공모는 건축물 소유자의 동의서 및 의견서 등의 제출을 필수로 정하고 있다.

창원시는 공모 내용 설명 및 주민협조사항 전달, 기타 공모 제출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해당 지역의 지역공동체(통장협의회 및 주민자치위원회)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 9일 오후 2시 진해청소년전당 1층 공연장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 및 관련단체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면서 “진해원도심의 풍부한 근대문화유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면 지역정체성 강화 및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됨은 물론 진해지역이 창원관광의 성장 엔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