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환경운동연합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8일 시청브리핑룸에서 당진에 들어서는 석탄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진시 지속가능발전 협의회 이동준 사무국장은 현제 건설중인 당진화력 9,10호기와 당진에코파원 1,2호기는 초미세먼지 발생이 심각해 매년 220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진화력 9,10호기의 24시간 가동시 추가 미세먼지수는 최대 5.6㎍/㎥를 가중시키고 에코파워의 경우 2.5㎍/㎥의 초미세먼지를 가중 시키고 있어, 그 결과 매년 초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60명, 이산화질소로 인한 사망자수는 50명 등으로 화력발전소 수명이 40년임을 고려 할 때 당진에코파워의 완공 후 조기 사망자수는 8,800명이라고 밝혔다.

당진지역은 현제 전국최대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뿐만 아니라 1,500만톤급 고로공장과 350만톤급 전기로를 운용하고 있는 현대제철, 아산산업단지, 대산석유화학단지, 포승국가공단등 공장밀집지역으로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주민들 정주여건은 물론 건강악화와 생존권에 치명적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

환경부 조사결과 당진지역의 도비도와 정곡리에 설치된 대기환경측정망의 3년간(2011~2013년) 평균기준초과가 172회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전국제일의 (526기) 철탑을 보유한 당진지역에 당진에코파워가 건설된다면 당진화력과 북당진변전소 까지 예비송전로 건설로 인한 80여기의 추가 철탑이 들어서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앞서 당진시의회와 당진시 그리고 지역시민단체는 당진에코파원의 유치신청을 거부하고 반대한바 있다.

송윤종 기자  ehyun01@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