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창원시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U턴)기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섰다.

창원시는 송성재 경제국장 주재로 3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해외진출 복귀기업 투자유치 활동과 관련해 해외진출 모기업 대표자와 임원진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진출 모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체는 한국쯔바키모토오토모티브(주)와 (주)동구기업, SDENT 대표와 ㈜에스엘 전자, 동인하이텍(주), 광진정밀(주), 제이더블유(주),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주) 임원진 등 30여 명의 해외진출 모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많은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KOTRA 서울 본사 소속 정선미 전문위원은 “U턴기업 선정절차와 지원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통해 현지 여건이 어려워 여러 방안을 찾고 있는 기업체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체 대부분은 중국에 사업장을 두는 사례가 대다수로, 국내 유턴기업에 대한 기업의 현황과 전반적인 현안문제에 대해 시와 유관기관, 기업 간 폭넓은 의견 교환을 나눴다”고 말했다.

최근 동남아 등 저임금국가의 인건비 상승에 따른 해외 기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나 유럽, 중국 등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국내 수출상황이 개선돼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유턴이 예상되는 추세로, 창원시에 모기업을 둔 해외진출 기업은 92개사이며, 이 중 60여 개사가 해외현지 법인을 두고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현재 국내복귀(U턴)기업에 대한 주요 지원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유형별로 국내사업장 신·증설 후,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신규․중고 설비 도입 시 관세 감면과 함께 입지 및 설비투자 보조금도 지원되며, 외국인력 고용과 더불어 경제자유구역 내 장기임대 산단 입주 허용, 국가󰋯일반산업단지 입주 희망시 입주 우선권이 부여된다.

또한 창원시도 국내복귀 U턴기업에 대해 부지매입비 무이자 융자금 지원(공장부지 매입대금의 30% 이내–최대 50억 원, 5년 거치 3년 균분상환)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2년~3년 거치 일시상환, 5~7억 원 한도), 취․등록세(60~75%), 재산세(60~75%, 5년간)등 지방세 감면혜택을 준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우리시가 첨단󰋯관광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투자유치활성화 종합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해외진출기업들의 원활한 국내복귀 지원체계 및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관련 기업체와 시, 유관기관 등이 공동 노력으로 많은 기업들이 투자유치가 되도록 힘쓰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하고 U턴기업의 조기 안정정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도 마련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