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경직 기자]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 일원에 들어서는 강릉안인화력발전소 건설 부지에 편입되는 토지에 대한 보상협의회(2차)가 24일 오전 10시 강릉시청 8층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협의회는 위원장인 김철래 강릉시 부시장 외 13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날 참석한 위원은 12명이다.

협의사항 중 1차 보상협의회에서 논의된 보상액 평가를 위한 사전 의견수렴에 관한 사항은 서면으로 보고하였고, 주민대책위 관계자인 위원들은 평생 농업경영을 천직으로 삼고 삶의 터전을 잃는 상황을 고려해 평가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보상협의회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된 이주대책에 관한 사항은 사업자와 주민대책위원회에서 정한 일자에 주민설명회를 통해 결정하는 것으로 하였고, 공공시설(파출소)의 이전에 관하여는 강릉시에서 경찰서와 협의하여 해당지역 내에 이전 설치할 것이라고 하였다.

사업구역 내 토지는 561,930㎡(630필지)로 발전소 510,432㎡(510필지), 도로 51,498㎡(120필지)이며, 지장물(주택)은 79동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삶의 터전을 잃고 정든 고향을 등져야 하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낮은 자세로 작은 고충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정성을 다해 듣겠다”고 하였으며, 보상금이 흡족하고 정당한 보상가가 책정되도록 사업시행자인 강릉에코파워(주)에게 당부하였다.

이경직 기자  leky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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