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코리아저널 송윤종 취재본부장.

[시사코리아저널 송윤종 취재본부장]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세계의 이목은 다시 한반도로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회는 북한의 제재와 자국의 이익을 위한 냉정한 법안이 다수의 찬성으로 의회를 통과해 집행을 앞두고 있다.

사정거리 1만km가 넘는 장거리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한다면 가공할 위력 앞에 미국의 고민도 깊어질 것이다.

당사자인 우리정부의 고뇌도 가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연설을 통해서 “핵실험과 미사일발사는 극단적 도발 행위”라고 강조하고 “북한 정권을 반드시 변화 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국가안보와 국민안위는 정쟁대상이 안 된다”고 밝히고 국민의 의지와 화합을 강조했다.

시간만 낭비한 6자회담과 철없이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압박만 믿고 있었던 비정상국가를 정상국가로 바라보고 행한 무수한 역대정권의 시행착오, 그 안일한 직무유기는 냉기류로 돌아와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다.

이제 우리의 선택은 하나로 모아지고 있다. 생존을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신속하게 동원해야 한다.

국제적 절차를 고려해야겠지만, 미군의 핵무기 재반입을 요청하고 신속하게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

그리고 당장 사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비롯한 미사일 방어무기를 들여놓고 북한보다 많은 공격용 미사일을 구매해야 한다.

북한의 핵무기 누구에게 사용할 것인가는 자명한 일이다. 무기를 소지한자의 의도는 분명하게 사용할 목적이 있는 것이다.

동족의 머리에 핵을 쏟아 붓겠다고 하는 위협을 북한의 속내를 무엇으로 감내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도 핵을 당연히 보유해야한다. NPT탈퇴를 비롯한 다각적 검토와 깊은 고민을 다시 해야 한다.

이제 지난과거가 문제가 아니라 앞날의 문제가 과제로 남은 것이다.

세계의 경찰국 미국의 방관과 중국의 묵인 하에 진행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의 완성을 목전에 놓고 다소 늦었지만 핵무기 개발자금원인 개성공단 등 경협중단은 더욱더 압박 수위를 높여야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문제를 집중거론해서 전 세계는 물론 북한주민들 스스로 자각 할 수 있는 미래통일 방안을 정비하고 실행해야 한다.

동양의 마키아벨리로 회자되는 한비자 (韓非子)의 한비 어록은 “멀리 있는 물은 가까운 불을 끄지 못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1970년대처럼 우리 스스로 우리 힘으로 해결해야 할 시점이 재도래 한 것이다. 생존을 위한 지혜와 노력과 단합이 절실한 때다.

송윤종 취재본부장  ehyun01@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