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나이를 잊고 배움을 시작하신 어르신들에게, 누구나 도전하고 노력하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또 어린 학생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 주었습니다”

박종훈 교육감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3년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25명 전원에게 학력인정서를 수여했다.

삼계초등학교는 2013년 경남교육청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기관으로 선정대 그 해 3월부터 교육을 실시해 3년 동안 교육과정을 거쳐 이 그 결실을 이뤘다.

졸업생은 평균연령 79세이며 최고령자는 87세로, 성인문해 교육생은 고령자가 많아 건강상 등의 이유로 중도하차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삼계초등학교 졸업생은 이수율 100%로 높은 교육열을 보여줬다.

졸업식에 참석한 박종훈 교육감은 “나이를 잊고 배움을 시작한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축하의 말을 전한다”면서 “여러분들의 배움은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물론 어린 학생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준 훌륭한 모범사례”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경남교육청은 2016년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을 11개 기관(삼계초, 완월초, 김해내동초, 우암초, 지정초, 대양초, 안의중, 남지도서관,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양산시청, 거창군청)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 12월 7개 기관에서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며 경남교육청은 이들의 진학을 위해 방송통신중 입학안내 및 중학교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중등 성인문해교육 교원 강사를 경상남도평생교육원과 업무 협의해 양성할 예정이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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