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창원시는 설 연휴기간(2월6일∼2.월10일) 성묘객, 등산객 등 입산자 증가에 따른 산불발생이 크게 우려되어 설 연휴기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해 산불예방 및 초동진화를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수량 부족으로 연휴기간 중 성묘객 및 등산객 등의 많은 입산자에 의한 산불집중 발생이 크게 우려됨에 따라 전 구청에 ‘산불방지 특별경계 비상근무 태세 확립’을 시달했다.

이에 따라 산림녹지과 및 5개 구청 산림부서에 설 연휴기간 ‘특별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공무원 비상연락망 유지 산불예방활동, 산불신고 접수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여 산불발생시 즉시 출동할 수 있는 비상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시 특별대책본부는 5개조 16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산불취약지역, 집단묘지주변, 주요등산로입구에 산불감시원의 근무상태, 산불예방 계도방송, 마을앰프방송 실시여부, 공무원 비상연락망 정비, 산불진화장비 확보 상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예방대책을 위해 산불전문진화대원, 기동순찰대원, 일반감시원 등 총487명을 산불 취약지에 전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성묘객 등 화기물소지 입산자 산연접지 논, 밭두렁과 농산폐기물소각 행위 등을 집중계도 및 단속을 실시한 방침이다.

아울러 산불조기발견 신고체계로 산불감시 CCTV(23대) 모니터와 산정상 초소(30개소)에 감시원을 상주시켜 조기발견 신고하고 산불진화 헬기는 산불취약지, 등산로입구, 공원묘지 등에 입체적으로 계도 및 감시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불발생 시 초동진화 대책으로는 산불취약지 현장에 진화차 6대를 고정 배치하고, 산불발생 시 전문진화대원이 초동진화작업과 동시에 임차헬기를 투입해 합동진화작업을 펼치고 지상진화 장비로 등짐펌프 외 3종 2200개의 장비를 확보했다.

또한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소방, 경찰, 군 등 산불발생시 진화출동 및 합동진화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산불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시민들의 협조이므로 시민모두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고 산불 발견 시에는 시청, 구청 산림부서 또는 소방서(119)에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면서 “설 연휴기간 전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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