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송윤종 기자］연초 찾아온 한파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지어 생산지역인 당진시는 올해 첫 프리지어 출하가 한창이다.

혹한의 겨울철에도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프리지어가 올해는 최근 이어진 한파로 예년보다 조금 늦은 지난 28일부터 출하가 시작 되었다.

▲ 당진시 면천면 화회단지에서 출하가 한창인 프리지어, 내수와 수출을 병행하나 가격면에서 수출보다 내수에 주력하고 있다.

생장기간이 3개월인 프리지어가 이처럼 겨울철 농가 소득을 올려주는 효자종목인 이유는 프리지어 꽃 자체가 저온성 작물이어서 최저기온 10℃ 이상만 유지하면 추운 겨울에도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2009년부터 꽈리고추의 주산단지인 면천지역을 중심으로 꽈리고추 수확 후 프리지어 재배 확산에 힘을 기울여 현재는 총 3㏊ 규모의 면적에서 프리지어가 생산돼 전국 최고 수준의 프리지어 주산지로 변했다.

특히 당진 프리지어는 꽃의 색깔과 모양이 뛰어나고 향기가 짙어 국내 소비자는 물론 일본 소비자에게도 인기가 높아 2월 중에는 당진 프리지어가 일본으로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고 품질의 프리지어를 공급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와 선별 포장 등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작을 하는 지인들에게 프리지어를 선물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윤종 기자  ehyun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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