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방보훈청 보훈과 홍은숙.

[시사코리아저널 특별기고/ 부산지방보훈청 보훈과 홍은숙] 새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계획으로 새 출발을 일구고자 힘찬 한 해를 맞는다.

지난해 국가보훈처는 ‘광복70년 분단70년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 라는 슬로건 아래 분단 70년 마감을 목표로 국민의 하나 된 마음을 위한 나라사랑교육 및 분단극복 캠페인,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등을 국정 중점 추진과제로 삼고 열심히 달려왔다. 이런 성과는 2016년 나라사랑교육 예산 증액으로 나라사랑교육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였고 광복70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마무리 및 서해수호(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전사자 합동 묘역 조성 등으로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의 장을 마련하여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였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국가보훈처는 1961년부터 유지되어 온 보훈지청의 이름을 대폭 변경했다. 지난해까지 보훈지청의 명칭은 1961년 원호처 설치 시 명명된 소재지 중심의 명칭을 계속해서 사용해해왔다. 보훈지청은 기관별로 작게는 6개 시‧군, 크게는 17개의 자치단체를 관할하고 있지만 그동안 도시규모 변동 등에 따른 수요를 반영하지 못해 기관 대표성을 나타내는데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어 창원보훈지청은 경남 동부지역 관할이기 때문에 창원시 외에도 다른 경남동부지역을 관할하고 있지만, 지청명과 관할 지역이 다르다보니 민원인들도 혼란스럽고 특히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할 많은 부분들이 장애물이 되어 업무추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보훈지청의 명칭을 관할구역을 포함하는 포괄권역 명칭(광역+방위)으로 변경하여 명칭 대표성과 위상을 높이게 되었다. 부산지방보훈청 지역 내인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창원보훈지청에서 경남동부보훈지청, 진주보훈지청에서 경남서부보훈지청으로 바뀌며, 전국적으로는 총 19개의 보훈지청 중 15개 지청이 관할구역을 포함하는 포괄명칭으로 변경됐다.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지방청과 지청의 기능조정을 통해 지방청은 정책기능(예산, 공무)을, 지청은 집행기능(노후복지, 보훈선양)을 강화하여 업무 전문성은 물론 국민과 밀접한 현장 민원서비스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보훈지청 명칭 변경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국가보훈처는 국정과제인 ‘명예로운 보훈’ 실천과 ‘나라사랑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희망이 되고 더 나아가 국민통합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부산보훈청 홍은숙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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