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창원시는 올 한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통합 2기 3대 중점사업’과 ‘2016년 시민중심의 복지도시’를 설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6년을 ‘시민중심의 행복한 복지창원 실현’이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복지사각지대 해소 ▲여성·아동·가정이 행복한 도시 구현 ▲내일이 설레는 인생 2막 ▲장애인 자립기반 강화 등 4개의 ‘추진전략’을 세워 행복을 나누는 도시 창원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

62개 읍·면·동에 2400명 복지지키미단을 배치해 취약계층을 보다 알뜰히 보살피는 밀착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통합사례관리사를 통한 복합 다양한 욕구를 가진 복지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대상자의 복지체감도를 높였다.

행복병원운영, 두레박사업, 한시결식지원 등 틈새사업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 서는 등 안전망 구축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노력했다.

▲ 이용암 창원시 복지여성국장.

여성전용 취‧창업 홈페이지 ‘여성꿈터’ 개통을 비롯한 여성인력개발센터 3개소 운영, 여성새로일하기센터 2개소를 운영해 한 해 동안 3843명의 여성이 취업했다.

여성만의 섬세함을 살린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2건의 아이디어가 특허를 취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 노인․장애인 경제인구 확대로 사회활동 촉진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노인의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 개발로 108개 분야 4769명이 노인일자리에 참여해 노인 경제활동을 촉진시켰다.

생활편의, 직업재활, 환경개선 등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3135명의 장애인이 지원받는 등 총 757억 원의 장애인예산을 투입해 전국 최고 수준의 장애인복지를 실현했다.

이같은 성과는 복지도시 기반구축 마련을 위한 지역사회복지계획에서 비롯된 것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의 중장기 복지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로 복지목표와 정책과제를 설정해 복지행정에 대입하고 지역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주관 지역복지사업평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우수사례’에 공모해 창원시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명예를 안았다.

□ 찾아가는 복지사각지대 해소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하기 위해 취약계층 관련 정보를 활용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사회복지 욕구에 따른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구청 통합사례관리 기능을 읍·면·동으로 확대 운영하기 위해 복지 수요가 많은 구청별 각1개 읍·면·동에 사례관리사업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며, 지역사회 내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주적 의사소통 구조를 갖춘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읍·면·동까지 확대해 협의체 운영진 10~20명씩 구성한다.

열악한 환경의 사회복지시설에서 종사하는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근로능력이 미약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 탈수급 및 자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여성·아동·가정이 행복한 도시 구현

‘여성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양성평등, 여성안전, 일·가정양립 등 새로운 정책 수요에 대응할 연차별 전략과제를 수립해 추진한다.

노후화된 근로청소년 임대아파트 리모델링 및 CCTV설치 사업을 통해 입주 여성근로자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다문화가족 남편 서포터즈사업을 시범운영해 멘토-멘티결연을 통해 가정생활 문제 해결 및 상담 역량을 증진시켜 행복한 다문화가족 생활을 만들도록 지원한다.

‘우리아이키움터’를 조성해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이웃 간 돌봄 품앗이 연계를 활성화하여 자녀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 내일이 설레는 인생 2막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발굴을 확대해 시장형 참여자를 200명에서 400명으로 증가시키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부족한 노인 여가 복지시설 인프라(경로당 8, 복지회관 2 등)를 확충하기로 했다.

‘어르신 자서전 쓰기’ 강좌 운영으로 자신의 생애를 글로 표현함으로써 자존감 향상 등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 장애인 자립기반 강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21개소를 통해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아동의 양육환경, 발달영역 및 발달연령을 고려한 전문화된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용암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우리사회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중심의 맞춤형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으며, 사회곳곳의 소외된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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