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은진 기자]지난 25일 신천지 대구교회 자원봉사단(이하 신천지 대구교회)이 오전 5시 대구시 중구 삼덕소방서 일대에서 이른 아침부터 수고하는 지역 택시 기사들에게 토스트와 커피를 전달하는 '하늘사랑 토스트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번 '하늘사랑 토스트 나눔' 행사는 이른 아침부터 근무하는 택시 기사들이 아침도 먹지 못한 채 운행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해소하고자 한끼 식사가 가능한 토스트와 커피를 전하기 위해 열렸다.

▲ 25일 신천지 대구교회 자원봉사단이 오전 5시 대구시 중구 삼덕소방서 일대에서 이른 아침부터 수고하는 지역 택시 기사들에게 토스트와 커피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신천지 대구교회 자원봉사자들은 새벽부터 현장에서 200개의 토스트를 만들어 지역 택시 기사들에게 전달했으며, 1시간여 만에 100개가 넘는 토스트가 나가면서 인기를 실감했다.

토스트를 전달받은 택시 기사는 "아침 일찍부터 따뜻한 토스트와 커피를 나눠주니 성탄절 아침을 따뜻하게 시작하게 됐다"며 "신천지 대구교회가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많은 도움을 주시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산타분장을 하고 자원봉사에 나선 이명재(29·달성군 옥포면) 씨는 "아버지께서 택시 운전을 하시다보니, 택시 기사들에게 토스트를 나눠줄 때마다 아버지 생각이 났다"면서 "토스트를 받은 택시 기사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면서, 추운 날씨 속에서도 보람찬 봉사활동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이번에 전달한 토스트는 현직에 종사했던 봉사자가 참여해 맛과 정성이 듬뿍 들어갔다"면서 "이날 토스트를 받은 택시 기사들이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원봉사의 참된 가치를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는 지역 독거노인 및 환경이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한 가옥수리 및 도배봉사, 이·미용, 효 사랑 나눔행사 등 다방면의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본이 되고 있으며 신천둔치 환경정화, 아름다운 거리 가꾸기 운동, 소외계층 돕기, 김장나누기 운동, 경로 행복·나눔 마당 등을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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