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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가득한 포항의 내일 열어가겠다”시민 모두 행복한 창조도시 포항건설 이강덕 시장 단독 인터뷰
  • 김대우·이성열 기자
  • 승인 2015.09.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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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김대우·이성열 기자] 포항의 미래 산업지형을 바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지난 9월 4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2009년 사업 승인 후 6년 만으로, 포항제철소 건설 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포항블루밸리는 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 일대 185만평 부지에 용지비 등 총 7,360억 원을 들여 2019년 완공을 목표로 2단계로 나눠 조성된다. 생산유발효과 총 23조원, 부가가치효과 5조원, 고용유발효과 8만 명이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단지에 유치할 업종은 주로 자동차와 선박, 기계 관련 첨단부품 소재업체들로, 본 궤도에 오르면 생산유발효과 22조원, 부가가치효과 5조원, 고용유발효과 8만 명이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이 어메이징한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시사코리아저널이 단독으로 만났다.

▲ 본지 김대우(右) 부사장이 이강덕(左) 포항시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이성열 기자)
민선6기 출범 1주년의 성과는?

▷ 지난 1년간 지속되는 경기침체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1년은 창조도시추진위원회 창립을 시작으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17개의 강소기업 육성 대상기업 선정, 26개사 1조 3,186억 원의 신규투자유치, 포스코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창조도시의 기반을 마련한 뜻 깊은 시기였다.

또한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KTX 개통과 영일만항 항로 개설을 통해 환동해 물류관광중심도시의 초석 마련을 비롯해서 LH와의 구 포항역 복합랜드마크 개발과 형산강 프로젝트를 통한 경주시와의 상생협력, 창의적 행정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과 상생발전, 현장중심의 ‘포항형 창조도시 건설’의 기반을 마련했다.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포항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들이 하나씩 구체화돼 가고 있는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시정을 꼼꼼히 살피면서 풍요로운 미래 포항을 설계하는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 한 걸음씩 실천하는 시장이 되겠다.

메르스 사태로 어수선했는데, 어떻게 극복했나?

▷ 결론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효과적이었다.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시청 안에 메르스 대책본부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 지역 내 모든 행사와 집회에 대해 연기 또는 자제를 요청하고, 병·의원에 대한 철저한 감염예방체계 구축과 같은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버스터미널과 예식장, 장례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 소독에 들어갔다. 메르스 파동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53만 시민의 하나 된 힘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희망을 본 시간이었다.

메르스에 이은 가뭄에 대한 극복은?

▷ 올해는 농업용수가 가장 필요한 시기인 5월과 6월 중순의 경우 극심한 가뭄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철저한 사전 한해대책 수립으로 가뭄을 극복해 풍성한 영농 결실의 계절을 맞게 됐다.

연초부터 매년 예상되는 가뭄에 따른 한해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농업기반시설물 확충 및 정비 사업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가뭄철을 맞아 보다 빠르게 농업용 기반시설을 확충해 전 지역이 가뭄에 따른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포항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서 농촌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농촌기반시설 확충 및 한해와 재해에 대비한 대책을 수립해 영농환경 개선 및 부자농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KTX개통으로 변화한 점과 향후 개발 계획은?

▷ 지난 4월에 KTX가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포항까지 2시간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교통의 오지로만 여겨졌던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권역이 말 그대로 ‘반나절 생활권’을 기치로 한 ‘KTX시대’가 열렸다.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포항을 찾고 있다.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을 비롯한 호미곶,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는 예년 대비 배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말에 열린 제12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경우는 나흘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기도 했다.

우리 시에서는 이 같은 현상들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수요가 적다고 하더라도 포항만의 지역특색에 맞게 선제적으로 개발해 놓으면 점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우리만의 특화상품이 될 수 있는 아이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시 말해서 다른 도시나 지역에는 없는 특화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할 생각이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은?

▷ 남구 구룡포읍과 동해·장기면 일대 611만9000㎡에 첨단 부품·소재산업 중심의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비 약 7,360억 원을 들여 2019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KTX와 함께 내년 초에 포항~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물류 수송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총생산액 23조원, 부가가치 5조원, 고용창출 8만 명 등의 경제효과로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철강을 소재로 하는 첨단부품소재 산업단지로 조성될 블루밸리는 사양화되고 있는 지역의 철강산업을 견인하면서 철강부품, 에너지부품, 정보통신(IT)부품, 기계부품, 자동차부품, 선박부품 등 다양한 대체산업들을 육성해 포항 경제를 철강의존의 취약한 단순산업구조에서 벗어나 다변화된 산업구조로 변화시켜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다.

강소기업 육성 전략은?

▷ 철강산업 일변도의 포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서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을 적극 육성해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포항의 재도약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첨단과학 연구소를 비롯한 수많은 연구기관과 수천 명에 이르는 박사급 인재들이 있는 포항은 ‘강소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중소기업의 효율성이 높을수록, 대·중소기업 간 효율성 격차가 적을수록 국가 경쟁력이 높음을 감안할 때 기업의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기술사업화와 마케팅에 이르는 가치사슬상의 전 분야에 걸친 지원은 물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강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창조도시 건설 계획은?

▷ 최근 우리 사회 최고의 화두는 ‘경제 살리기’다. 정부도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를 중심으로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창조경제를 통한 역동적인 혁신경제’가 핵심으로 꼽힌다. 포항시도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철강산업 일변도의 산업구조로 날로 침체해 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시의 재생을 위해 ‘창조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조도시’는 도시의 성장과 쇠퇴과정의 패러다임에서 나타난 개념으로 창조성이 도시에 반영돼 지속적인 경제발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 지금까지 포항은 철강산업으로 우리나라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끌어 왔지만,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신생국의 추격으로 철강산업 침체와 함께 지역경제도 장기 침체됨에 따라 지역산업 다변화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창조도시’ 건설은 최선의 선택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 모두가 위기라고 하고, 모두가 해법을 요구하고 있다. 위기 뒤에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앞으로 시민 여러분과 포항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고 새로운 비전을 찾아내겠다. 가장 먼저 포항의 체질을 바꾸는데 주력하겠다. 포항이 가진 잠재력을 끌어내고 인재와 자원이 포항으로 몰려들게 하겠다. 내일의 먹거리를 만들고 시민의 삶과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

모두가 상품수출과 기업 유치에 치중하고 있을 때 포항은 이와 함께 세계 유수의 창조적 인재를 유치하는 노력을 병행할 것이다. 이들이 머무르면 관련 기업과 연구소가 올 수 밖에 없고 궁극적으로 관련 핵심 산업은 우리 포항의 중심산업으로 정착하게 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제는 보다 큰 장사를 위해 종자돈을 풀 때라고 생각한다. 비록 그 투자의 효과를 사람들이 단번에 느끼지 못하더라도 인내하고 남보다 먼저 씨앗을 뿌리고 키워나갈 생각이다.

일자리 창출 성과와 추진계획은?

▷ 취임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민간주도 자율형 창조경제센터인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문을 열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시스템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8개 기업이 입주해 ‘강소기업’으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투자유치 확대와 일자리 창출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26개사로부터 1조 3,186억 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포스코와의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통해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활성화와 운영펀드 조기제공, 우수 유망기업 육성은 물론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질 수 있었다.

특히 실질적인 체감경기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도 지난 1년간 실질적인 고용인구가 3,367명(취업자 수 13,999명, 실업자 수 10,632명)이나 늘어나면서 지역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커브를 그릴 것이라는 기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짧은 기간 어려운 여건을 딛고 거둔 성과들을 민선6기가 목표한대로 발전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딛는 귀중한 자양분으로 삼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주도면밀하게 추진해서 결실을 거둬나가고, 준비 중인 사업들은 규모와 시기, 속도, 방향 등을 꼼꼼히 챙겨서 소신을 가지고 강단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시민과의 소통 비결은?

▷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 건강하고 정상적인 사회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금 우리 지역 곳곳에서 나오는 다양한 목소리와 요구는 지역 사회가 좀 더 성숙한 시민사회로 발전 해 나아가기 위한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절대적이고 중요한 것은 시민과의 공감대라고 생각한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민에게 설명하고, 시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정이 필요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일이 다시는 없도록 사전에 철저한 검토하고, 시민과 공감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할 것이다.

추석을 앞두고 덕담 한마디.

▷ 우리 고유의 큰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희망과 기쁨이 가득하고, 한가위 보름달보다 더 크고, 더 밝고, 더 아름다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 아울러, 평소 시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도 묵묵히 일하시는 자랑스러운 2천여 공직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이룬 많은 성과들은 우리 공직자들의 한결같은 마음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민들도 공직자 여러분을 든든해하고,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지금 포항은 미래로 가는 길목에서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마주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 포항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시민과 함께 더 큰 도약으로 희망 가득한 포항의 내일을 열어가겠다. 53만 시민의 무한한 상상력과 협력을 통해 풍요로운 포항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아무쪼록 가족친지와 함께 하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보람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바란다. /대담 김대우 부사장·정리 이성열 기자

김대우·이성열 기자  lora1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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