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7.6.24 토 16:44
인기 특별자치도, 지방선거
 
인터뷰시사초대석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가을의 꿈’을 만나다우직함과 투박한 촌스러운 이미지 진정성 있는 그의 미소 늘 해맑다
이명순·이희내 기자  |  webmaster@koreajn.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9.01  09:04:0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싸이월드 공감

[시사코리아저널 이명순·이희내 기자] 우직함, 약간은 투박한 촌스러움이 배어나오는 이미지, 하지만 진정성 있는 그의 미소는 늘 해맑다. 대전광역시 중구지킴이, 중구의 심부름꾼이자 말하는 것은 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구청장, 살림도 잘하고 효도도 잘한다는 효청장인 그를 만났다.

   
▲ 본지 이명순 대전취재본부장이 박용갑 대전광역시 중구청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 시사코리아 저널 독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중구청장 박용갑입니다. 민선5기 4년을 보내고 민선 6기 1년이 지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자 현장에서 바쁘게 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민선6기 첫 업무도 새벽 5시 환경관리요원과 재활용품 수거차량에 탑승하면서 시작했으며, 지난 5월부터는 환경요원들과 장롱, 소파 등 주민들이 내 놓은 대형폐기물을 수거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얻은 것도 많았고, 현장에서 소중한 구민의 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의 소통으로 구정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예정입니다.

-요즘 중구가 많이 바쁘다고 합니다. 새롭게 변화하는 중구. 소개해 주시죠.

지금 우리 중구는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원도심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문화와 예술 그리고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말부터 추진해 온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의 토목공사가 완료되면서 대흥동, 은행동 일대 중교로가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현재 중교로에 다양한 조형물도 설치하고 근대건축물을 복원하여 고유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테마거리로 조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중구에는 조상의 뿌리를 찾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배울 수 있는 ‘효문화 뿌리축제’가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로 인해 도덕적 가치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 서로가 배려하고 존중하며, 효문화 뿌리축제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인성적으로 바르게 성장 할 수 있는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오는 10월9일부터 10월 11일까지 3일간 제7회 효문화 뿌리 축제가 뿌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우리 현대인들의 정신적 가치를 조금이나마 풍족하게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얼마 전 우리 구에서는 뜻 깊은 광복 70년을 맞이하면서 애국애가 특별전을 기획했는데요, 독립 운동가의 행적을 되짚어보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족보박물관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아보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행사를 펼쳐 나가겠습니다.

- 충청남도 논산이 고향이시죠? 고향에 대한 추억,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동네 가수원에서 복숭아 서리하다 들켜서 어머니가 쌀로 배상해주고, 동네 누나들이 고무줄하면 친구랑 둘이서 달려가서 고무줄 끊고 훼방 놓은 일이 유난히 기억에 납니다. 아주 못 말리는 개구쟁이였지요.

- 구청장님을 효청장이라고 많은 분들이 부르십니다. 효진흥원이 들어설 중구의 수장으로서, 또 효자로도 많이 알려지신 구청장님의 부모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저는 9남매 중 다섯째입니다. 가난했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았죠. 아버지께서 갑자기 제가 초등학교 6학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연세가 49세셨습니다. 정말 인자하고 인정이 많으셨던 분이셨는데. 엄청 울었었죠. 그래서 어머니께서 홀로 9남매를 키우시느라 고생을 엄청 많이 하셨습니다. 저희들을 아주 엄하지만 사랑으로 키워주셨습니다.

- 청년시절, 박용갑이 꾸었던 젊음의 자화상은 무엇이었습니까?

집이 아주 가난했습니다. 저는 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부터 일을 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하고 싶었던 일이 더 많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고, 운동도 좋아했기에 권투선수가 되어 챔피언도 하고 싶었고 가수나 연극배우도 하고 싶었습니다. 점쟁이는 저를 보고 연예계 아니면 정치가가 될 거라고 했는데요. 점괘가 얼추 맞았습니다. 제가 늦게 정치를 시작했으니까요.


- 박용갑의 사랑. 그 아름다운 만남의 계기

검정고시 합격이 후 대학 진학을 했습니다. 공부를 해야 하니, 결혼은 별로 생각이 없었죠. 하지만 친구의 권유로 대전역 앞 장미숲 다방에서 맞선을 보게 되었는데요. 한 시간 이상 기다렸는데도 아무도 안 오는 거예요. 그냥가자 싶어 나가려다 계단에서 그녀를 만났는데 한 눈에 반했고, 지금 저의 평생 친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 대전시 중구! 아마 청장님께는 제 2의 고향이 아닐까 싶은데요.

인간 박용갑이를 사회적으로 키워준 곳입니다. 제가 정치를 35년간 하면서 중구의 골목골목 어느 한곳도 정들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저의 제 2의 고향이자, 제가 뼈를 묻을 곳이기도 하죠.

- 효문화의 중심도시로, 원도심 활성화의 동력 도시로써 많은 활약을 한 중구 100점 만점에 몇 점주고 싶으십니까?

60점. 지금 기틀을 잡고 시작해야 하며 할일이 많으니까요.

- 특히 중구는 다른 구와는 다르게 과거와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로써, 대전문화의 허브로써 많은 구심점이 되었던 곳이라 해야 할 일들이 더욱 많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우리구가 효문화 중심도시로서의 확고한 정착을 위해 전국 최고의 ‘효’인프라 집적화 단지인 ‘효월드’를 조성한 것입니다. 효월드란 효문화마을과 뿌리공원을 중심으로 한국족보박물관, 효문화지원센터, 효문화진흥원을 집적시킨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서는 효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재확립과 효문화와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을 선도하는 곳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특히 260억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효문화진흥원을 유치하면서 효월드가 완성이 될 예정이고요 효문화뿌리축제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가 유망축제로 선정된 것이 또한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높이 평가되어 작년 연말에는 한국공공연구원에서 실시한 ‘2015년 올해의 전국 지방자치 CEO구청장'으로 선종된데 이어 금년 5월에는 국회헌정관에서 유권자 시민행동이 주관해 시상하는 ’2015 유권자대상‘을 수상하였고 8월에는 동아일보사와 행복가정재단이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행복기업 대상‘ 기관으로 우리 중구가 선종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 아직도 아쉽다 싶은 문제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기초 자치 단체의 재정은 열악합니다. 이러다 보니 구민들의 요구사항을 제때 담아 드리지 못해 많이 아쉬운 점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열악한 재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모든 공직자가 하나 되어 효문화중심도시 중구 건설과 원도심활성화라는 가시적인 성과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많은 대화를 하고, 뛰어다니기도 하는 일명 중구 머슴이시던데요. 더불어 SNS 소통도 활발하고요.

지금은 많으신 분들이 알고 계신데요.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서 2012년 9월부터 매월 한번씩
새벽에 환경관리요원들과 같이 차량에 탑승하여 재활용품과 폐기물을 수거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이는 구청장으로서 항상 주민들께 감사하며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는 나 스스로와의 다짐을 실천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자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고 즉시 구정에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저와 간부공무원이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생활 현장행정도 추진하면서 SNS를 활용한 주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을 강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중구의 현안! 아직도 산재된 문제들이 많습니다.

옛 충남도청부지의 활용방안입니다. 최근 옛 충남도청부지활용방안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있는데, 다행히 지난해 12월 9일 대전지역 원도심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도청이전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안이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원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중구 구민들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옛 충남도청 빈 공간을 채우는 차원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금 운영중인 시민대학을 보면 연간 50만 명이 수강한다고 하지만 원도심 활성화의 파급효과는 미미합니다. 옛 충남도청사 주변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기에 입주하는 상주인구가 많아야 되며 또한 유동인구도 다수 유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도약의 길을 펼치기 위해 본인 역시 많은 계획을 준비하셨을 텐데요.

이런 측면에서 첫째 정부 세종청사 입주와 관련 국가 중앙기관 유치와 대전시청 직원 절반 정도를 이전하는 방안도 좋을 것입니다. 이것은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1천6백여 명 이상의 상주인구가 빠져 나간 자리를 메울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대전시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면 불가능한 방법이 아닐 것입니다. 두 번째로 중부권에는 문화예술 관련 대학을 유치하는 것으로 대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예총 중부캠퍼스를 유치할 수만 있다면 환영할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압니다. 대안으로 우리 중부권에 있는 대학들 중 문화예술 관련 단과대학을 유치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아야 할 것으로 어느 대학은 관련학과 학생수가 600명 이상 됩니다. 이러한 대학을 유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 도청부지를 무상양여 받아 중구청이 입주하고 중구청 부지는 대기업에서 상업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옛 충남도청 본관은 등록문화재(제18호)로 활용도가 많지 않기 때문에 행정기관인 중구청이 입주하고, 일반상업지역으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중구청 부지를 대기업에 매각하여 영화관 등을 유치 개발하도록 한다면 미래의 핵심 상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어 선화동과 은행동, 그리고 대흥동 상권이 함께 되살아 날 것입니다. 지금 까지 대통령선거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가 있을 때 마다 도청사 활용방안에 대해서 많은 방식이 나왔지만 성과가 없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구청장님의 인생의 계획들이 궁금합니다.

즐풍목우입니다. 중국의 은나라왕 우완이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서 자기 몸이 부서지는 지도 모르고 손수 치수사업을 하고 백성들을 위해서 쉬지 않고 일을 했던 것처럼 저 역시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 앞으로도 청장님의 열정적인 활동!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대담 이명순·정리 이희내 기자

<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명순·이희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싸이월드 공감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4-35 제일빌딩 502호ㅣ전화 581-4560ㅣ팩스 3472-2250
SINCE 2009.6.17ㅣ발행-편집인겸 대표이사 이환수ㅣ편집국장 강성태ㅣ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태
경남본부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321 가야상가 210호 전화 055)245-1445ㅣ팩스 055) 247-9934
서울 아01351ㅣ기사제보 naewoe4560@hanmail.netㅣCopyright 인터넷 시사코리아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