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경북 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박성곤)은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영덕교육지원청 1층 강당에서 영덕군 4개면(지품·남정·병곡·축산)의 학부모, 지역민,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지역거점 기숙형중학교 설립 추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기숙형중학교를 소개하고 설립 취지와 필요성 및 추진경과와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하여 설명하고 설립 추진에 대한 의문 사항이나 궁금한 점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지역거점 기숙형중학교란 학생수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곤란한 소규모학교를 통합하여 기숙사, 교과교실 등 최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농어촌 지역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중심 학교이다.

영덕교육지원청은 지역의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소규모학교의 대폭 증가와 복식 수업 운영 및 상치교사가 배치된 소규모학교의 증가로 농어촌 교육여건이 더욱 열악한 실정으로 소규모학교인 지품중, 남정중, 병곡중, 축산중 4개 학교를 대등한 지위에서 통합해 지역에 명품학교를 만들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자 기숙형중학교를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거점중학교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명재)를 구성하여 거점중학교 추진 시 전 과정의 업무사항 의결과 거점중학교 최종 위치 선정 의사결정, 거점중학교 설립에 따른 교명 선정 등의 역할을 한다.

한편 지역거점 기숙형학교가 설립되기 위해서는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4개 면 지역의 학부모 2/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영덕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에 기숙형중학교를 유치하게 되면 교육을 위해 타 지역으로 학생들이 유출되는 것을 막고 역으로 인구 유입을 유도해 지역사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며 “면지역 학생들의 교육적 혜택으로 학부모 재정부담 감소, 학교 활성화로 농어촌인구의 도시이탈 방지, 단체생활을 통한 사회성 함양, 농촌 소규모학교 통합 유도로 재정 효율화, 적정 학생 수를 통한 선의의 경쟁 유발 등의 기대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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