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연학 기자] “메르스 환자 중 고위험군은 선제적으로 관리해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최소한으로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며 “환자 발생이 소강상태에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총력대응체계를 계속 유지해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빈틈없이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 황교안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 독거 어르신과 조손가정 등 시민을 만나 대화를 한 뒤 골목을 나서고 있다.

또 “보건당국은 강동성심·강릉의료원·구리카이저 등 추가 감염 우려가 있는 병원에 방역 역량을 집중 투입해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병원들의 경영사정이 어려워지고 관광·유통·소상공인·재래시장 등 서민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추가적 대책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 편성시에 이런 어려운 분야의 지원대책을 각별히 보완해 꼼꼼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에서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미 발표된 피해업종 등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대책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관계 장관이 나가서 문제를 확인하고 보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 총리는 “메르스 종식을 위해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며 “관계 장관 모두가 긴장감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

한편 이날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 이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0일 추가 확진자가 없었던 이후 8일 만이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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