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성열 기자] 최근 삼성서울병원의 의료폐기물이 안강 두류공단 소재 중간처리업체인 원-에코(주)에서 처리한다는 소식으로 안강읍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메르스 대책본부 회의에 경북도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의원, 이진섭 안강읍장은 폐기물 유입 및 상황파악을 위해 방문했다.

방문단은 메르스 대응팀 관계자들을 우선 격려하고 최근 메르스 동향 등을 보고 받고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의 의료폐기물 반입과정과 업체관계자 감염검사와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전달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의 의료폐기물이 경주 현장까지 오는데는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원거리이지만 원천 밀봉상태에서 운반되며 현장 도착 즉시 소각처리 함으로 아직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

경주시에서는 17일 안강 소재 폐기물 업체 2곳에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업체 직원들 대상 발열체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으며 메르스 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시에서는 만일의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반입된 격리의료폐기물에 대하여는 타 의료폐기물에 우선하여 즉시 소각처리 하고 운반 차량 내,외부와 운반요원, 현장 관계자 등에 대해 보호장구 착용과 소독을 철저히 하여 제2의 사고가 없도록 특별히 지시했다.

한편 김관용 경북지사는 18일 오전 도의원, 권영길 시의회 의장, 김남일 부시장과 함께 동국대경주병원을 직접 찾아 음압병상을 화상으로 확인하고 관계자들로부터 메르스 관련 제반사항을 보고 받고 감염성 질병이 조기종식 되도록 일선에서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주문하며 의료진을 격려했다.

경주시 메르스 대책본부에서는 전 직원 일대일 자가격리 대상자 1일 2회 능동모니터링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메르스 확산방지에 대응하고 있으며 현재 당초 132명에서 61명(자가격리 : 38명, 능동감시 : 23명)으로 71명이 감소되었다. 감소 이유는 지난 1일, 3일, 4일 기준으로 잠복기가 종료되었고 현재까지 모니터링 한 결과 특별한 증상이 발생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건당국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의료폐기물의 안전처리와 적극적인 대응체계로 “메르스로부터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 하고 침체되어 가는 지역경기 회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시 당국의 조치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성열 기자  symy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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