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경북 청송군(군수 한동수)은 이달 말까지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청송지역은 6월 현재 강우량이 최근 4년 대비 76.1mm부족하며 현재 61개 저수지와 양수장 30개소의 평균 저수율이 53%로 수준으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관심단계로 분류된다.

▲ 청송군 가뭄 긴급대책 회의 모습. (사진제공=청송군청)

군은 군청과 읍·면에 가뭄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가뭄피해신고 일일보고체제를 유지하고 피해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나눠 적극 대처한다.

군에서는 농업용수 공급대책으로 하상굴착, 들샘 등 116개소의 용수원을 개발하고 관정이용시설 20개소 설치 등 용수 확보에 적극 나선다.

또한 영천댐도수터널 1사갱 1일 4000t, 2사갱 1일 1500t, 구천저수지 1일 2500t을 방류하고 성덕댐 하부에 지하수 관정 2개소 개발 등 가뭄 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동수 군수는 지난 16일에 실과소장, 읍·면장과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매일 현장 방문으로 피해상황에 따른 지원 대책을 마련 할 것을 강력히 지시하고 예비비 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관정시설이 없거나 밭기반 정비사업이 되지 않은 농가에 우선적으로 양수기, 호스 등을 지원하고 각종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여 농작물 급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가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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