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최성국 기자] 칠곡군은 4일 2013년부터 25년 중장기 계획으로 진행 중인 가산산성 복원사업 홍보를 위해 6월 한달동안 군청 1층 로비와 홍보관에서 가산산성 사진전을 가진다고 밝혔다.

가산산성은 사적 제216호로 총 둘레 11km에 이르며 조선시대에 건축된 성곽 중 2번째로 크며, 우리나라 전체로 보더라도 4, 5번째에 해당하는 대표적 산성이다.

또한 임진·병자 양란을 거친 후 왜적을 방어하기 위해 1640년 최초로 내성이 축조되고, 1701년 외성, 1741년 내성을 가르는 중성벽이 세워짐으로써 삼중성곽이 완성됐다.

사진전 해설을 맡은 경북문화재연구원 김태훈 씨는 “북쪽 내성에 위치했던 관아터와 외성의 남창마을, 그리고 천주사 등이 당시 번성했던 시절을 짐작케 한다.”며 이들에 대한 복원과 문화재 등록을 희망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왜적에 맞서기 위해 건설돼 6‧25전쟁에 무너져 내린 가산산성은 호국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유적지다”며 “사진전을 관람한 주민들이 군의 역사와 호국정신을 자랑스럽게 간직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국 기자  sbbs5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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