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관절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방문건강관리서비스 대상자로 등록된 허약노인들이 쉽고 재밌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아쿠아로빅 운동교실을 마련했다.

운동교실은 지난 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8회에 걸쳐 고창군립 수영장에서 이뤄진다.

보건소의 허약노인 중재프로그램의 중 하나인 이번 운동교실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으면서 신체활동이 저하된 노인을 대상으로 20명씩 소그룹을 형성해 대상자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운동과 보건교육을 병행해 운영된다.

교육 첫날인 지난 2일에는 기초 건강검진(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및 각종 근력, 평형 검사와 더불어 수중운동 전문 강사로부터 수중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 교육이 진행됐다.

아쿠아로빅은 운동효과와 안정성이 뛰어나고 땅에서 하는 운동보다 물 속에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없으면서 장기간 지속할 수 있어 근력과 유연성, 스트레스 해소, 적정 체중유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참여자 스스로 체력에 따라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어르신 맞춤 운동으로 적극 추천되고 있다.

김형희 보건소장은 “최근 노인계층의 만성질병 유무와 관계없이 노쇠나 근감소증, 낙상 등이 장애와 사망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고 노인 의료비 지출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허약 노인의 건강을 회복시켜 노인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과 의료비 경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건소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한국 기자  qoren21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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