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서구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다문화여성 외국어강사 파견사업을 추진한다.

파견하는 외국어강사는 지난해 서구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다문화여성 외국어강사 양성과정을 우수하게 수료한 이주여성들로 영어 10명과 중국어 7명이다. 이에 따라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경제적 자립기반을 제공하고 서구 관내 저소득 아동들에게 무료 영어교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 외국어강사 파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파견대상은 관내 지역아동센터들이며, 다음달 5일까지 원하는 곳을 신청받을 계획이다. 신청은 서구청 주민자치과(☎360-7554)로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하면되며, 신청서는 서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365edu.seogu.gwangju.kr)에서 받아볼 수 있다.

학습기간은 일주일에 2회 이상 하루에 2시간 이상이며, 총 40시간에 대한 강사와 강사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의는 영어발음, 영어그림책 읽기, 그리고 중국어 기초교육 등 학생들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평생학습 일환으로 다문화 영어강사 파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의 학습의욕 증진과 결혼 이주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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