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의료원은 김 씨의 급성심부전, 심실성부정맥을 치료중 병세가 악화되자 27일 오후 7시20분 종합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하다며 동해해경안전본부에 긴급후송을 요청했었다.

이에, 동해해경본부 항공단은 울릉도 현지 기상을 확인 후 긴급이동 중 현지 기상이 갑자기 악화됐다는 해군 118전대 연락을 받고 강릉기지에 회항 대기하다가, 이날 현지 기상이 호전돼 김 씨를 긴급 후송하게 됐다.

동해해경본부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응급환자 이송임무는 해상기상에 의한 위험요소가 항상 존재해 유관기관간 협업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서지역 응급환자 발생시 유관기관 공조를 강화해 국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본부 항공단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5명(13회)의 울릉도 응급환자를 긴급 후송했다.

이우근 기자  lwk1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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