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최병율 기자］태안군이 대기환경 오염예방을 위한 차량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8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점검을 희망하는 전 차량을 대상으로 매월 두 차례씩 차량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용 차량과 비사업용 승합·화물차량 등 배출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차고지 및 터미널 등 주·정차 지역에서 중점적인 단속 실시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번 무료점검 및 단속은 최근 지역 내 교통량과 자동차 등록대수가 늘어나면서 질산화물과 일산화탄소 등 유해배출가스의 발생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군은 대기 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농작물 등 재산 피해를 줄이고자 지도·점검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의 대기 오염 최소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무료점검 결과 기준이 초과된 차량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과태료를 면제해 주민들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간단한 정비사항은 전문 정비업소로 안내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지도·점검 시 적발된 위반차량에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과다 배출차량에 대해서는 사용정지 처분을 실시하는 등 엄격한 관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차량 증가에 따른 대기 오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무료점검 및 단속을 병행 실시하기로 했다”며 “무료 점검에서 기준치가 초과되더라도 과태료와 행정처분이 면제되는 만큼 이번 점검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병율 기자  device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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