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우근 기자］울진군노인요양원(원장 이승만)은 3월 28일 햇살 나들이 프로그램 시행으로 2015년 어르신 8명을 모시고 요양원인근 바닷가 산책을 통해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서적 환기를 요하는 어르신들에게 산책을 통하여 안정적인 정서서비스를 지원하고 요양원과 보호자의 교류로 신뢰도향상을 도모하고자 함이다.

울진군노인요양원 관계자는 나들이가 불가능하신 어르신은 베란다에 침상을 옮겨서 햇살을 쬐이게 할 예정이라며,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행사에 변동이 있으며, 당일 건강상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늘 나들이를 통해 어르신은 봄에 활짝 핀 매화꽃과 동백꽃 진달래꽃 민들레꽃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즐기고 있었으며, 매화꽃, 동백꽃을 꺾어 달라며 모자에 꽃아 예쁘지요? 라며 웃으신다.

할머니 한분은 민들레꽃을 꺾어주니 시설에 가져가서 자랑한다며 고운 손으로 꽉 움켜잡고 있으며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꽃을 흔들며 활짝 웃어 보인다.

사회복지 실습생 김태웅(57세)씨는 “어르신을 모시고 산책하며 아름다운 울진군노인요양원이 잘 가꿔지고 정돈된 정원과 인근 바닷가 오산3리 정자 등에서의 나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보다도 자신이 더 감동을 받고 보람이 됐다”며 “싱그러운 봄의 향기가 마음과 정신적 안정에 최고의 보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만 원장은 “시설에서의 답답한 마음들이 햇살 나들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입소어르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노약자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들이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근 기자  lwk1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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