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경북 의성군은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의성산수유꽃축제가 오는 27일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29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 마을에는 300년생 산수유 3만 그루가 마을과 야산, 개울을 따라 20여리에 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다.

▲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 전경. (의성군 홈피 캡처)

축제 첫날인 오는 27일 ‘풍년기원제’는 이른 봄 올해의 풍년과 축제의 성공적인 기원을 위한 전통적인 전례의식을 보여준다.

다음날인 토요일에는 4㎞에 걸쳐 노오랗게 펼쳐진 ‘산수유꽃길 걷기대회’를 진행하며 농촌의 목가적인 풍경과 함께 어우러진 길을 걸으며 보물찾기의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9일 마지막날은 ‘산수유등반대회’를 개최해 겨우내 움추렸던 심신을 봄날의 동산을 걸으며 건강도 찾고 진달래꽃과 산수유꽃이 어우러진 산길을 걸으면서 등산길 주변에 숨겨진 보물찾기 이벤트 행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전통놀이 10종 경기대회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산수유꽃 사진 촬영대회, 산수유가요제 등 요란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영원불멸의 사랑’의 꽃말을 담은 산수유꽃과 엄동설한을 견디고 새싹을 들어낸 의성마늘의 힘찬 기운을 찾아오는 모든 분에게 나눠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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