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최성국 기자] 육군 제50보병사단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0일 오후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이날 개토식에는 50사단장, 캠프캐롤 주한 군수물자 지원본부 여단장 등 군관계자와 초·중학생 5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발굴에 참가하는 모든 인원의 안전을 기원했다.

▲ 육군 제50보병사단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모습.

다부동전투는 국군과 UN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형성한 직후부터 반격으로 전환할 때까지 국군과 미군이 왜관과 다부동 일대에서 55일간 북한군의 공세를 저지하고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전투이다.

50사단과 국유단은 대구·경북지역에서 3월부터 5월까지 6·25전쟁 주요 격전지인 영천, 예천, 문경과 낙동강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칠곡지역에서 각 3주에서 6주간 유해발굴사업을 실시하며 발굴된 유해는 국유단 전문감식팀의 분석을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50사단장은 “선배전우의 유골 한 점이라도 끝까지 찾아 유족의 품과 국립현충원으로 모시고, 다시는 이 땅에 6·25전쟁과 같은 참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민·관·군·경이 함께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50사단은 대구·경북지역에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해 2,033구와 유품 2만 3천점을 발굴했고, 2014년에는 칠곡, 영천, 문경지역에서 333구의 유해를 발굴해 2014년 발굴한 유해 1,173구 중 28%에 해당하는 최다 발굴로 국방부장관 부대표창을 수상했다.

최성국 기자  sbbs5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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