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대구시는 지난 22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제3기 대구시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에 따른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복지 관계자 및 일반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 이날 공청회는 ‘제3기 대구시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 학술용역기관인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사회복지연구소 문순영 교수의 전체적인 여건분석과 비전, 전략목표, 핵심과제 등의 설명을 청취한 뒤, 지정토론자의 토론과 참여자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은 ‘상생하는 복지, 행복도시 대구' 를 비전으로 정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전망 강화,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확대, 미래 세대의 건강한 육성, 전달체계 역량강화 등 4개의 전략목표와 33개 세부 핵심과제를 선정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시민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시는 밝혔다.

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이전 계획이 계획으로서 끝나지 않고 실행력까지 담보하여 복지현장에 실질적으로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재원, 추진 의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사회 복지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회적 합의가 뒷받침 되어야 지역 복지수준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무조건 재원 부족만 탓할 것이 아니라 이웃 간에 인적, 물적,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민간영역과 전달체계를 강화하는 등 지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풀어 나가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사회복지계획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이지만, 이번 3기 계획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추진해야 할 복지 분야의 핵심사업을 총 망라한 지역복지의 근간이 되는 계획으로 사회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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