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강 김지섭 선생 의거 90주년 기념 기념식 밀 추모강연회 포스터. (사진제공=경상북도독립운동박물관)

이번 강연회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안동시, 안동보훈지청, 광복회경상북도지부가 후원해 열린다.

김지섭 선생은 1884년 풍산김씨 동성마을인 안동시 풍산읍 오미마을에서 태어났다. 이 마을은 김만수, 김응섭, 김재봉 등 한국독립운동사를 대표할 만한 큰 인물들이 배출됐다.

1907년 상주보통학교 교원에 이어 금산지방법원 서기 겸 통역관으로 재직하던 선생은 1910년 금산군수 홍범식의 자정순국에 큰 영향을 받았다. 당시 홍범식이 선생에게 남긴 글은 "나는 죽음으로써 충성을 다할 것이니, 그대도 빨리 관직을 떠나 다른 일에 종사하라."는 내용이었다

한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투탄 의거는 당시 일본왕실과 정부의 권위를 추락시킨 통쾌한 사건이었다.

김지섭 선생은 체포 후 투옥 4년 1개월만인 1928년 2월 20일 치바형무소에서 45세의 나이로 의문의 옥중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로를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고 1995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김희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은 "이 기념행사를 통해 김지섭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또한 독립운동사에서 의열투쟁을 재 조명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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