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세지면 흙사랑회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모습.

이날 행사에는 회원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리 준비한 각종 양념으로 250여 포기의 김장을 정성껏 담아 25kg씩 35박스를 포장하여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35가구에 회원들이 직접 전달해 주고 훈훈한 정을 나누면서 안부도 함께 살폈다.

그동안 흙사랑회는 20여 년 전부터 농촌사랑과 정겨운 농촌 문화 향상을 위해 따뜻한 사랑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폐 식용유를 활용하여 빨래비누를 만들어 농수산물과 함께 직접 판매하는 등 남은 수익금과 일부 회비를 모으고 농협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매년 사랑의 나눔 행사를 해 왔다.

임부임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회원들의 정성을 다해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비가 오는 힘든 줄 모르고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염인환 세지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나눔 행사에 동참해 준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 드린다”고 하면서 “이러한 나눔의 행사가 우리지역으로 확산되어 이웃사랑 실천과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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