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영덕군 창포리 원전 예정지를 방문해 한수원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영덕군청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영덕군은 지난 2012년 9월 원전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최근까지 원전건설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지역주민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 지난 21일 (오른쪽부터)조석 한수원 사장,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 정홍원 국무원, 이희진 영덕군수가 영덕군 창포리 해맞이 공원에서 천지원전 건설 예정지를 보며 한수원 관계자로 부터 설명을 듣고 정 총리가 "안전을 최우선하여 건설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정 총리는 "영덕 원전을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원전건설 방침을 확인하고 "영덕군이 원전 유치를 계기로 확실한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가능한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영덕지역에 향후 60년간 지원금 1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범정부적으로 지원해 나기기로 했다.

정 총리는 영덕주민들과 간담회에서 부지지정 당시부터 민원이 제기돼 왔던 노물리 추가 편입요구에 대해 "주민의견이 합당한 측면이 있는만큼 산업부, 한수원이 조치하라"고 하고 "지역숙원 사업인 군내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은 산업부의 기존 산업을 활용해 가능한 지원방안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배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지역 의료서비스 제고를 위한 정부 지원에 대해서는 "한수원과 관계부처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강구 신항만 개발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도록 하고 동서고속도로와 해안도로 연결, 강구 해상대교 가설, 종합복지타운 건설 등의 숙원사업에 대해서도 소관부처가 적극 검토해 타당한 사항은 최대한 지원하라"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울진군청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과 울진군 간 '신한울 원전 건설관련 8개 대안사업 합의서' 서명식에 참석해 군민들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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