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경남지부는 20일 새벽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노동쟁의 조정안을 수락해 그동안 양측의 쟁점이 됐던 사항에 대해 합의점을 찾았다.

이에 따라 당초 20~21일로 예정됐던 총파업은 유보했다.

그동안 이견을 보이던 부분은 ▲성과상여금 ▲고용안정 방안 등에 관한 것으로 노사 양측은 지난 14일과 17일에도 합의점을 찾기 위한 조정을 거쳤으며 총파업을 하루 앞둔 19일에는 이튿날 새벽 1시까지 조정회의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은 ▲기본급 3.8% 인상 ▲성과상여금 연 100만원 지급 ▲장기근무가산금 상한선 조정 ▲고용보장 방안에 대한 것으로서 이를 노사양측이 수용하므로써 타협점을 찾았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50여 차례가 넘는 단체교섭을 하는 동안 노사가 상호 입장 차이가 커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 “이번 합의를 통해 학교비정규직의 처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상호 양보와 이해를 통해 합리적인 노사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이번 단체교섭에서 합의된 이외의 교섭요구안에 대해서도 이른 시일 내에 노사가 만족할 수 있는 모범적인 단체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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