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벽산 김도현 선생 도해순국 100주년 추모사업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여형, 박동수)는 영양문화체육센터에서 지난 12일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벽산 김도현 선생 도해순국 100주년을 맞아 선생의 우국충정과 충효사상을 널리 알리고 위훈을 선양하기 위해 열렸다.

▲ 벽산 김도현 선생 도해순국 10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 모습. (사진제공=영양군청)

이날 특별강연회에는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 기관단체장, 벽산 김도현 선생 도해순국 100주년 추모 사업 추진위원회 위원 및 숭모회원, 자은회원, 담수회원, 김녕김씨 종친회원 및 유족, 이장 등 38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북 독립운동기념관 김희곤 관장이 특별강연을 했다.

벽산 김도현선생은 영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기상이 뛰어나고 성품이 곧아 남다른 데가 있었으며, 소년시절에 사서삼경을 비롯해 제자백가를 모두 통독했던 지조높은 선비였다.

특히 선생께서는 한말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일어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창의해 경북지역뿐만 아니라 강원지역의 의병부대와 연합작전으로 의병투쟁을 하시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 후 영흥학교를 설립해 교육활동을 하시다가 한일합방이 되자 죽어서도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염원을 가슴에 안고 동해바다 속으로 스스로 걸어서 들어가 거룩하게 생을 마감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벽산 김도현 선생을 비롯해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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