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독도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음악가 한사람이 독도에서 콘서트를 가졌는데, 이걸 두고 정치적으로 엮어가려는 것은 너무 억지스럽다.”

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하는 가족들의 모임 ‘호박가족’ 이환수 부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윤회 씨의 독도 행’에 대해 “박 대통령의 팬클럽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태민의 사위이자, 박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알려진 정 씨는 지난 8월 13일 ‘보고싶다 강치야’라는 주제로 열린 독도 콘서트에 참석했는데, 콘서트 주최 측이 ‘호박가족’의 대표인 성악가 임산 씨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언론들은 정 씨의 독도 행을 놓고 ‘여전히 은밀하게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부대표는 “임산 씨는 박 대통령 당선 이후 모든 활동을 접고 개인으로 돌아가 현재는 성악가로서의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면서 “단지 정윤회 씨가 임산 씨의 콘서트에 참석했다는 것만으로 억지성 추측기사를 내보내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임산 씨는 예전부터 음악으로 독도사수 나라사랑을 실천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독도야욕에 눈먼 일본에 맞서 독도사랑 캠페인 차원에서 콘서트를 열었는데, 이마저도 색안경을 끼고 음해하려는 것은 국익에 반할뿐만 아니라 설득력도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임산 씨의 독도사랑은 각별하다. 2009년 독도관련 최초 클래식 음반인 ‘독도 아리아’를 발매해 국내외 초청공연에 나서는 등 콘서트로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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