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줄다리기 대표팀들의 축제 ‘제14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 줄다리기대회’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전남 화순군 하니움 스포츠문화센터 광장에서 열려 대구 생활체육협회·줄다리기 협회·수성구연합회 대표로 ‘대구 청풍달구벌’팀이 출전했다.

이번 줄다리기대회는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줄다리기연합회·전국줄다리기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전국한마음리그 46팀 350명은 남·여·혼성·공공기관부로 나눠지며 화순군 읍·면·초등부 18팀 350명은 읍·면부와 학생부로 나눠 열띤 경쟁을 벌였다.

▲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전남 화순군 하니움 스포츠문화센터 광장에서 ‘제14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 줄다리기대회’가 열려 ‘대구 청풍달구벌’이 남·여·혼성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로 청풍달구벌은 올해 치러진 4번의 줄다리기 대회에서 모든 우승을 거머쥐며 우리나라 줄다리기 국가대표가 유력시되고 있다.

청풍달구벌 팀의 황병익 감독(58·대구 수성구)은 “선수들이 손에서 피가 나면서도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강한 훈련을 견뎌낸 성과가 이러한 결과를 만들었다”며 “한 주에 4번씩 3~4시간가량 훈련을 하고 있으며, 내년 아시안 게임에서 강호 일본을 이기고 우리나라에 첫 메달을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권현석 씨(36, 대구 남구)는 “대전한빛 팀이 팀워크와 단결력이 좋아서 쉽지 않았지만, 저희들도 최선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줄다리기를 하면서 강한 정신을 배울 수 있어,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활력소가 되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1년 결성된 청풍달구벌 팀은 지난 8월 ‘2014 전국 생활 체육 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서 14년 만에 최초로 남·여·혼성 3개 부문 우승, 지난 10월에는 ‘제15회 연합회장배 전국줄다리기대회’에서도 남·여·혼성 전 부문 우승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줄다리기를 대표하는 강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 대구 생활체육협회·줄다리기 협회·수성구연합회 대표로 ‘제14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 줄다리기대회’에 출전한 ‘대구 청풍달구벌’팀이 여자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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