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최근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 준수 및 조리 종사자의 주의가 요망된다.

노로바이러스는 법정감염병(지정)으로 분류되며, 기온이 낮아지는 12월 ~ 2월 겨울철에 집중 발생해 적은 양으로도 감염을 일으켜 구토·설사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이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급성설사질환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설사질환 발생률이 지난해에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수직 상승하여 다음 해 봄까지 높은 발병률을 나타냈으며, 대부분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었다.

이와같은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감염자의 손이 닿은 문고리, 수건, 컴퓨터 자판기, 휴대전화 등을 통해서 사람 간 2차 감염이 될 수 있다. 특히 오염된 식품이나 지하수 섭취에 의해 집단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수칙은 물론 조리종사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시 김종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생활화, 음식 물·식수 가열조리 섭취, 바이러스 오염이 의심되는 문고리, 손잡이 등의 살균․소독 및 설사 증상자의 음식물 취급 안하기 등을 당부하고, 지하수 사용 시설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 및 식품제조가공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 등의 식중독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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