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8일 마산대학교 청강기념관에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교육훈련노동연계연구실 손유미 실장을 초빙해 ‘자녀 진로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학부모교육을 실시하였다.

도내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 교육은 ‘사람에게 길을 묻다’라는 부재로 노동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고용구조 변화를 설명하고, 학부모들이 안정된 직장만을 선호하는 ‘진로쏠림’ 현상이 학생들의 예견된 진로장벽으로 작용하는 구조를 객관적 자료로 제시해 때 늦은 진로변경이 가져 오는 사회적 고비용을 경고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시장의 미래를 제시하고, 진로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을 통해 성공적인 길을 걸어간 사람들을 소개하며, 학부모의 진로인식과 진로지도의 혁신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많은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박종훈 교육감의 공약사업 중의 하나인 ‘행복학교’에 대해 학교혁신과 박홍범 장학관의 간단한 소개가 있었다. 교육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인 행복학교에 대한 설명에 참가 학부모들은 사회의 변화에 따른 학교교육이 변해야 함에 공감했다.

박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새 교육지표인 함께하는 경남교육의 한 축이 학부모이며, 학부모는 학생을 중심에 놓고 함께 가야 할 교육의 동반자이자 교육의 주요한 주체의 하나”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학부모도 소양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 공약으로 학생 성장을 공유하는 다양한 강좌 개설을 내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가 학교와 이해관계로 마주할 것이 아니라 역할을 분담하고 공조하는 수평적인 관계를 정립하고 이러한 관계 형성에 주안점을 둔 새로운 경남교육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 어떠한 방식이든 학부모와 소통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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