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2014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중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쪼로미 나란히, 뻔뻔(FunFun)한 퍼레이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컬러풀 퍼레이드’를 중앙로 네거리에서 중앙파출소 구간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개성과 스타일을 뽐내는 퍼레이드로 개최된다.

개인, 학교, 학원, 기업, 동아리, 동호회, 단체, 기관, 다문화, 외국인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이번 퍼레이드 경연참가팀은 113개 팀에 참가인원은 무려 3천 6백여 명에 이르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배 정도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또 공연과 체험 등에 참가하는 일반시민과 전문예술인 팀을 모두 합치면 축제에 직접 참가하는 팀이 300여 개에 참가인원은 5천여 명에 이르는 역대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사상 최대 규모이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반월당-대구역네거리)의 교통을 통제해 전 구간을 축제와 예술의 거리로 만들고 ‘미디어 아치’ 설치, ‘거리환경장식’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북돋우는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예술을 체험하고 공연하는 등 축제의 주인공이 돼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로 만든다.

특히 올해는 대구 도심 곳곳에서 전문예술단체의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축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일반시민들이 직접 공연에 참가하는 등 생활예술축제의 성격까지 포함해 시민이 축제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거듭나며 시민 참여형 축제에서 한 단계 올라선 시민 주도형 축제로 펼쳐지게 된다.

시 권성도 문화예술정책과장은 “금년도 컬러풀퍼레이드에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시민들이 참여함으로 명실공히 시민 자발적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시정철학이 잘 반영된 행사로 추진하겠다”고 행사 추진 포부를 밝히며, 행사기간 중 중앙로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에 대해 시민들과 상가에 이해와 안내를 당부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 각 1개 열차의 4칸에 대구의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서 조성한 2014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아트열차’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운행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펼쳐진다. 아트열차는 전년도에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 올해는 ‘아트열차 아이템7’ 제목으로 1호선에서 2호선까지 확대 진행하고 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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